[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월간차트 볼린저 밴드가 과거 비트코인이 거의 수직에 가까운 랠리를 펼치기 직전과 유사한 패턴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는 1일(현지시간) 월간차트의 볼린저 밴드가 2016년과 2020년 말 비트코인의 거의 수직 랠리 앞에 목격됐던 것과 비슷한 패턴을 형성했다고 보도했다.

1980년대 존 볼린저가 만든 볼린저 밴드는 세 개의 밴드로 구성된다. 중간 밴드는 자산 가격의 20 피어리어드(period) 단순이동평균(SMA)을 가리킨다.

볼린저 밴드 너비(bandwidth)는 이동평균의 퍼센티지로 측정된 상위 밴드와 하위 밴드의 스프레드를 나타낸다. 너비가 좁아지는 것은 용수철이 압축되면서 어느 방향으로든 큰 폭으로 움직이기 직전과 유사한 상황을 의미한다.

볼린저 밴드가 만들어진 이후 밴드 너비 1%는 비트코인 월간 차트에서 볼린저 밴드의 주요 저점에 해당됐으며 이후 비트코인의 상방향 전환은 장기간의 가격 랠리, 또는 상방향 변동성과 일치했다.

TradingView/CoinDesk

비트코인 월간 차트 볼린저 밴드 너비는 최근 1%에서 반등, 비트코인 황소들 입장에서 긍정적 흐름을 보여준다.

하지만 코인데스크는 과거의 볼린저 밴드 패턴이 미래의 움직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비트코인의 큰 폭 하락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뉴욕 시간 1일 오전 11시 4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4만2522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97% 내렸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볼린저 밴드 창시자 “비트코인이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