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일 뉴욕 시간대 초반 3월 금리 인하는 없을 것임을 시사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전날 회의 결과를 소화하면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의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연준 정책회의 결과가 반영된 전날 장 후반에 비해서는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상당 수준 회복됐다. 시장은 전날 연준 회의 결과 발표 후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급속히 식으면서 가파르게 후퇴했다.

연준은 3월에 금리를 내릴 준비는 되어 있지 않지만 추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며 연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뉴욕 시간 1일 오전 8시 20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62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23% 줄었다. 그러나 전날 장 후반과 비교하면 700억 달러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615억 달러로 5.85% 늘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56으로 중립 상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1.2%,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9%로 전일 장 후반에 비해 각기 하락했다.

코인마켓캡 (뉴욕 시간 1일 오전 8시 20분)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2008.3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30%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55% 내린 2265.89 달러를 가리켰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24시간 전 대비 모두 하락했다. BNB 1.28%, 솔라나 4.13%, XRP 2.73%, 카르다노 2.69%, 아발란체 5.15%, 도지코인 0.74% 내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2월물은 4만2365 달러로 1.05%, 3월물은 4만2595 달러로 1.35% 내렸다. 이더리움 2월물은 2277.50 달러로 0.91%, 3월물은 2291.00 달러로 0.97%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60으로 0.31%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926%로 0.7bp 전진했다. 전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연준이 아직 금리 인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약 2주 만에 처음 4% 아래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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