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아직 금리 인하를 시작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31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후 발표한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문구를 삭제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 목표치 2%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할 계획은 아직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성명에서는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금리의 목표 범위에 대한 조정을 고려할 때 위원회는 들어오는 데이터, 진화하는 전망 및 위험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위원회는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이에 따라 위원회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강조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美연준 이번엔 금리동결 전망…현재로선 5월 인하 관측 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