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코인데스크는 24일 최근 비트코인(BTC) 가격이 미국 현물 ETF 거래 시작 이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크립토 고래들이 이를 매수 기회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월 11일 미국에서 현물 ETF가 거래되기 시작한 이후 기사작성 시점에 약 19% 하락하여 3만 9770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데스크는 이러한 추세 속에서 일부 크립토 고래들이 디지털 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에서 비트코인을 저렴한 가격에 매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파이넥스는 거래량 상위 10위 거래소 중 하나로 고래들의 대규모 거래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로 유명하다.

트레이딩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주말 동안 비트파넥스에서 비트코인은 글로벌 평균 가격보다 약 100달러 높은 프리미엄으로 거래되었다. 작성 시점에서는 프리미엄이 약 70달러로, 코인베이스나 바이낸스와 같은 다른 거래소보다 높은 수준이다.

익명의 시장 분석가 겸 트레이더인 비잔틴 제너럴은 “비트파이넥스에서 누군가가 3일 동안 비트코인을 시간분할 주문(TWAP. time Weighted Averaged Price)으로 구매하고 있어, 비트파이넥스가 높은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다. 지금까지 약 5000만 달러가 매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TWAP는 대규모 주문을 시간에 걸쳐 분할하는 알고리즘 전략으로, 큰 주문을 사거나 팔 때 슬리피지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슬리피지는 주문 실행 가격과 예상 가격 간의 차이를 의미한다.

FTX 파산 재산의 매각과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유출로 인해 가격이 3만 9000달러 아래로 떨어지자, 비트파넥스에서의 매수 수요는 계속되고 있다. 이는 비트파이넥스에서 강세 레버리지 베팅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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