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이번주 영하권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한파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도시가스 공급업체, 난방·방한용품, 겨울식품 판매업체들이 대표적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경남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지에스이는 전날 전 거래일 대비 315원(8.16%) 상승한 41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에스이는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경남지역 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한파가 찾아오면 난방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경향이 있다.

그밖에 도시가스 관련 한국가스공사(1.75%), 대성에너지(0.83%), SK가스(0.13%)가 올랐고, 삼천리(-0.78%), 경동도시가스(-0.26%), 예스코홀딩스(-0.15%) 등은 내려갔다.

보일러 제조·판매업체인 경동나비엔(5.88%)도 전날 눈에 띄게 올랐다. 하지만 난방기기를 판매하는 신일전자(-0.11%), 파세코(0.00%)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파 관련주에는 호빵, 어묵 등 겨울 식품 관련주도 있다. SPC삼립, CJ씨푸드, 한성기업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중에서 한성기업(3.36%)만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신성통상, 영원무역, 한섬, 한세실업 등도 방한 의류 관련주로 거론된다. 다만 이들 종목은 한파 소식과 함께 이렇다 할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곳곳에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집중될 것으로 관측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에서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9도에서 1도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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