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지영 기자]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 5700만원에 횡보 중이다. 코인 대장주가 힘이 빠진 가운데 도지코인은 13% 넘게 급등했다.

22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62% 떨어진 5738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20% 빠진 5740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24% 하락한 4만1545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밀리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96% 하락한 339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59% 밀린 339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56% 빠진 2453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대장주들이 약세를 띠는 가운데 도지코인만 홀로 뛰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X(구 트위터)의 결제 시스템 ‘X페이먼트(Xpayments)’가 개설되면서다.

도지코인은 전날 해당 소식이 전해진 직후 13% 급등했다. 도지파파(도지코인 아버지)로 불리는 머스크가 앞서 밝힌 대로 X의 결제 수단에 포함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5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6·탐욕)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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