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ETF 시장에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가 자금 유치 경쟁을 벌이며 거래량이 다시 급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미국 ETF 전체 거래량 상위 1% 클럽에 들어갔다.

1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에릭 발추나스가 공유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록(IBIT)과 피델리티(FBTC)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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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IBIT 거래량은 4억2990만 달러로 FBTC 4억9900만 달러에 역전 당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관련 상품을 일찌감치 취급해온 피델리티에 선두를 빼앗긴 것.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 거래량도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설 ETF 9종의 거래량은 이날 목요일보다는 12%, 수요일보다는 무려 53%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자금 유치 경쟁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비트코인 ETF 전체 거래량은 미국 내 ETF 거래량 상위 1%에 속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ETF 각각의 거래량도 상위 2% 이내에 들었다.

에릭 발추나스는 “거래량 순위 2%에 드는 ETF들은 시장에 나온지 평균 14년이 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들은 이게 일주일 밖에 안됐다. 이렇게 단숨에 2% 클럽에 진입하는 것은 극히 드문 현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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