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이주 뉴욕증시는 12월 소매판매 결과와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오는 17일 미국 12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12월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0.4%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 이는 11월 소매판매 0.3% 증가보다 늘어난 수치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가펜은 “소비가 건전하지만 급증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16일에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앞서 JP모건의 경우는 지난 12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3년 연간 순이익이 496억달러(65조원)라고 발표했다. 이는 2022년 377억 달러 대비 32%나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정치·국제사회 이슈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5일부터 미국 대통령선거 첫 번째 경선인 공화당의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가 시작된다. 공화당 유력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쟁자들을 압도적 차이로 따돌리고 최종후보 면모를 굳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정학적 측면에서는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지난주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 세력을 연속 공격하면서 긴장이 고조돼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시장은 여전히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3월에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77%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주 65% 확률보다 높아진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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