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암호화폐 이용자들은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를 선택하면서도 대통령으로는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혁신위원회(CCI)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6%는 상원과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을, 42%는 공화당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올해 11월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서 41%가 민주당의 조 바이든을 지지하는 것에 비해 절반이 넘는 51%는 공화당의 트럼프에게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암호화폐 연합(Crypto Alliance)의 대정부 업무 책임자 브렛 퀵은 성명에서 “암호화폐 유권자는 단순한 틈새 집단이 아니라 2024년 선거 지형을 바꿀 수 있는 다양하고 영향력 있는 집단”이라며 “이는 치열한 선거전의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보에 기반하는 세밀한 정책 결정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과 트럼프 중 하나를 선택하겠다는 암호화폐 유권자의 83%는 “투자자들이 선택권을 가질 수 있고 업계가 계속 성장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규칙을 만들고자 하는 후보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트럼프 NFT 판매 수익 이더리움 현금화, 대선 자금 이용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