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인도 금융정보 당국이 바이낸스, 크라켄을 포함한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불법 운영을 이유로 웹사이트 차단 방침을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인도 금융정보국(FIU)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금세탁방지법(PMLA)에 따라 바이낸스, 쿠코인, HTX(구 후오비), 크라켄, 게이트아이오, 비트렉스, 비트스탬프, MEXC, 비트파이넥스 등 9개 거래소의 규제 준수 요청 및 웹사이트 차단 요청 관련 서류를 인도 전자 및 정보기술부에 보냈다”고 발표했다.

앞서 인도 중앙은행(RBI)은 암호화폐 부작용을 막기 위한 엄격한 규제 적용을 언급한 바 있다.

FIU는 성명서를 통해 이들 거래소가 국내 자금세탁방지법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FIU는 해당 거래소들에 보낸 통지문에서 “인도(역외 및 역내)에서 운영되고 가상 디지털 자산과 법정 화폐 간의 교환 등 활동을 하는 가상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DA SP)는 FIU에 보고 기관으로 등록하고 2002년 자금세탁방지법에 따라 규정된 일련의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FIU에 따르면, 현재 31개 서비스 제공업체가 기관에 등록했지만, 인도 사용자의 상당수를 대상으로 하는 역외 법인은 등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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