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금융 기술 대기업 레볼루트(Revolut)가 규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영국 내 기업 고객 대상의 일부 암호화폐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18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레볼루트는 1월 3일부터 영국 내 기업 고객들이 자사 플랫폼을 통해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발표된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요구사항에 맞춰 서비스를 조정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간 기업 고객은 기존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 및 판매할 수 있는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지난 9월 FCA는 금융 상품 영업 규제 시행을 앞두고 “해외에 본사를 둔 회사를 포함해 영국 소비자에게 암호화폐 자산을 영업하는 모든 회사는 이 제도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CA는 새로운 규제와 관련해 좋은 사례와 나쁜 사례를 자세히 설명하며, “암호화폐 자산 구매 여부는 소비자가 결정하지만, 효과적인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공정하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구매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의 일환으로, 암호화폐 기업은 영업 과정에서 공정하고 정확하게 위험 경고를 표시해야 한다. 친구 추천 보너스 제도와 같이 인센티브와 연계된 영업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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