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한국은행은 LG CNS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의 활용성 테스트 관련 시스템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은이 밝힌 계약금액은 약 96억8000만 원 규모로, 계약 기간은 15개월이다.

지난 11월 한은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CBDC의 활용성 테스트 새부 추진 계획을 밝히고 ‘실거래 테스트’와 ‘가상환경에서 기술 실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실거래 테스트는 디지털 바우처 기능을 중심으로 내년 4분기 중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제 테스트에 착수한다. 내년 3분기 말 이전 확정될 참가 은행이 예금 통화를 발행하면 참여자들이 해당 토큰을 실제 상거래에 활용하는 테스트다.

또 탄소배출권 등 새로운 형태의 금융상품을 발행하고 유통하는 과정을 가상으로 구현하는 실험도 진행된다.

한은은 CBDC 기반 예금 토큰에 디지털 바우처 기능을 부여하면 금융 수수료 절감과 지급 절차 간소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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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CBDC, 탄소배출권 등에 우선 테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