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연준 금리 인하 예상 시점

르네상스 매크로의 닐 두타는 연방준비제도가 빠르면 내년 1분기 말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데이터가 줄을 잇고 있으며, 아마도 3월까지 금리 인하를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가격 하락, 임대료 조정, 공급망 정상화 등을 언급하며, 모든 조건들이 합쳐지면서 11월은 1985년 이후 채권 수익률이 가장 큰폭으로 하락한 달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두타는 “실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연준은 기준금리가 지나치게 높거나 너무 높아지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침체 시작 신호

오래 전부터 예상했던 미국의 경기 침체가 시작됐다는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월마트와 같은 대형 소매업체의 실적 경고 등 올 한 해 동안 예상을 뒤엎고 여름 내내 호황을 누렸던 미국 가계가 다시 위축되기 시작했다는 징후가 속속 드러났다. 높은 금리와 저축 감소로 인해 지친 소비자는 2024년으로 향하는 시점에서 경제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신호로 여겨진다. ING의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 제임스 나이틀리는 “일자리 증가와 임금 상승이 둔화되는 등 가계 가처분 소득 환경이 좋지 않다”라며 “소비가 약화되고 있으며 이는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UAE 블랙록과 기후 펀드

아랍에미리트(UAE)가 금융계 거물 블랙록, 브룩필드 등과 새로운 기후변화 대응 펀드에 3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알테라(Alterra) 펀드는 2030년까지 2500억 달러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의 개발도상국을 포괄하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금융 접근성 개선과 함께 에너지 전환, 산업 탈탄소화, 기후 기술 등의 분야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예정이다. 알테라의 이사회 의장을 맡게된 술탄 알 자베르 COP28 의장은 “이 펀드의 규모와 구조가 기후에 초점을 맞춘 투자에서 승수 효과를 창출해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지수 선물 보합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1%, 나스닥 선물 0.30%, S&P500 선물 0.16%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47로 0.02%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44%로 1.1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5.87달러로 0.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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