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테라폼 랩스가 테라 네트워크의 디파이 생태계에 1500만 달러를 투입한 이후 루나(LUNA)와 루나 클래식(LUNC) 가격이 급등했다.

27일(현지시간) 코인게코 자료에서, LUNA와 LUNC가 각각 24시간 전보다 19.1%, 39.6% 급상승했다.

이러한 가격 급등은 테라폼 랩스가 테라 디파이 생태계에 15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하면서 테라 생태계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유동성 공급은 탈중앙화 거래소(DEX) 아스트로포트(Astroport)와 우라(Ura)에 있는 11개의 루나 풀에 분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LUNA는 2022년 5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가 달러 페깅을 잃고 생태계가 붕괴된 후 가동을 재개한 테라 블록체인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LUNC는 새로운 이름으로 거래되는 테라의 오리지널 코인이다. LUNC는 최고 119.18달러까지 거래되던 폭락 이전 가치를 회복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테라 생태계의 가격 변동은 테라폼 랩스 공동 창업자 권도형에 대해 몬테네그로 법원이 범죄인 송환을 승인한 후 이루어졌다.

2023년 3월 체포된 후 테라의 CEO에서 물러난 권도형은 2022년 5월 테라 생태계 붕괴와 관련된 혐의로 미국과 한국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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