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중국의 부자를 연구하는 후룬(胡润)연구소가 12일 발표한 ‘2023년 중국 고액 순자산 가계 현금흐름 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순자산 600만 위안(우리돈 약 10억 8000만원) 이상을 소유한 ‘부유한 가구’가 518만 가구, 1000만 위안(약 18억원) 이상을 가진 ‘고액 자산 가구’가 211만 가구로 나타났다고 상하이증권보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억 위안(180억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한 ‘초고액 자산 가구’도 13만 8000가구에 달했다.

약 14억 2600만명의 인구를 가진 중국은 대략 5억 가구가 있고 1가구당 평균 3.5인이 거주한다고 볼 때 전체 인구의 1.27%는 가구 기준 순자산 10억 서클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18억원 이상의 고액 자산 가구는 주로 5개 대도시에 분포되어 있는데 베이징이 30만 6000가구, 상하이가 27만 1000가구, 선전이 8만 가구, 광저우가 7만 3000가구라고 한다. 통계에 포함된 홍콩은 21만 5000가구가 18억원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억원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한 중국 가구 가운데 약 45%에 해당하는 94만 가구가 5대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한편 이들의 순자산은 대부분 부동산, 금융에 집중되어 있고 일부는 제조업에 투자된 자산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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