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홍콩의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 1단계 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31일9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홍콩의 e-HKD(전자 홍콩 달러) 파일럿 프로그램은 홍콩 금융관리국(HKMA)이 “핀테크 2025” 전략의 일환으로 CBDC의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해 2022년 11월 시작했다.

1단계 시험은 주로 본격적인 결제, 프로그래밍 가능한 결제, 오프라인 결제, 토큰화된 예금, 웹3 거래 및 토큰화된 자산의 결제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1단계가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2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HKMA는 1단계가 완료된 상태에서 e-HKD가 프로그래밍 가능성, 토큰화, 원자 결제의 세 가지 주요 영역에서 소비자 및 지역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앞으로 이 프로그램은 1단계에서 잠재력이 큰 것으로 확인된 사용 사례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e-HKD 프로그램은 암호화폐의 잠재적 구현을 위해 기초 계층 개발, 업계 파일럿 및 반복적 개선, 전체 출시라는 세 단계의 접근 방식을 취해 왔다.

두 번째 단계에서 이 프로젝트는 공공 및 민간 부문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양측의 상업적 실행 가능성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홍콩 금융관리국은 CBDC의 법적, 기술적 기반과 같은 1단계의 일부 측면에 대한 작업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HKMA는 2021년 국제결제은행(BIS) 혁신 허브 및 중국, 태국,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과 공동으로 다중 CBDC 브릿지(mBridge)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더 빠르고 저렴하며 투명한 국경 간 CBDC 결제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다.

HKMA의 CEO 에디 유는 지난달 말 엠브릿지에 중국, 홍콩, 태국, 아랍에미리트의 새로운 은행 회원들이 참여해 확장 가능성 및 상용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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