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코맥 매카시의 소설이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 동명의 영화도 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노인을 위한 주식이 있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여기서 노인은 베이비 부머 세대입니다. 이 보고서는 세대간 부의 격차가 팬데믹 전후로 더욱 확대됐다고 주장합니다.

베이비 부머 세대는 장기간 낮은 인플레와 저금리 상황에서 열심히 일만 했죠. 연금, 저축에서 나오는 이자도 아주 낮았습니다.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은퇴 노인들에게 20년만에 두둑한 이자가 나갈 수 있습니다.

BoA는 두 종목을 콕 집었습니다. 카드회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크루즈 회사들입니다. 미국의 베이비 부머 노인들은 아멕스 카드를 점점 더 많이 씁니다. 돈 많은 노인들은 크루즈 여행을 떠납니다. 50세 이상에서 지출 순위 1위가 여행입니다. 호텔, 리조트, 크루즈 관련주는 올해 28% 상승했습니다.

MZ 세대는요? 미국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의류 소비 지출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경쟁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고가의 의류를 취급하는 이커머스가 특히 위험합니다. 핸드폰으로 명품 쇼핑할 돈 없습니다.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역대급 살인마가 나옵니다. 상점 주인한테 다짜고짜 동전 던지기 게임을 하자고 합니다. 상점 주인이 이깁니다. 악당이 말하죠. “행운의 동전인데.”

그리고 그냥 갑니다. 허무하다구요? 직접 보시면 다릅니다. 생사를 건 내기를 한 건데요. 인생은 길죠. 살아남은 노인들에게는 운이 따랐습니다. MZ 세대에게도 행운이 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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