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 겸 회장이 재직 이래 18년만에 처음으로 보유하고 있던 JP모건 주식 일부를 매각할 예정이다.

27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다이먼 회장이 내년에 보유한 JP모건 주식 860만주 가운데 1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일 종가기준으로 1억 4100만 달러, 1910억 원 규모다.

로이터는 이에 따라 은행주들이 3%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최고 경영진의 주식 매각을 악재로 해석한다.

다이몬은 “재무 다각화와 세금 문제”를 주식 매각 이유로 꼽았다.

다이몬은 JP모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 수 십년래에 가장 위험한 시기다. 금리가 1%포인트 이상 올라갈 것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경고성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중동전쟁과 인플레, 경기 침체 등이 경제적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것.

골드버그 피터 쉬프는 다이몬의 주식 매각에 대해 “인플레이션으로 다이먼의 가족들도 돈이 추가로 필요한 것이다”고 비꼬았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해 금을 매입하라고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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