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적 하락세 전환 # 선물시장 낙폭 확대 # 비트코인 점유율 3.5년 최고치

[뉴욕=박재형 특파원]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3만4000 달러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2개의 가격이 내렸다.

# 전반적 하락세 전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4004.0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67% 하락했다.

이더리움 0.35%, 카르다노 1.39%, 도지코인 5.44% 상승했고, BNB 0.40%, XRP 0.87%, 솔라나 3.30%, 트론 1.42%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 2350억 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3.1%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0월 26일 오후 4시 기준)

# 선물시장 낙폭 확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이 880 달러 하락한 3만3960 달러, 11월물은 930 달러 내린 3만4785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0월물이 9.00 달러 하락해 1785.50 달러, 11월물은 5.50 달러 오른 1801.50 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점유율 3.5년 최고치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53%를 넘어섰으며,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2주 이상 연속 랠리를 이어가며 지난 주에만 18% 이상 상승했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대비 저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 7일 동안 13% 상승하며 주간 실적이 비트코인에 뒤처졌다. BNB는 지난 한 주 동안 4.8% 상승에 그치며 더 나쁜 성적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최근 급등은 2023년 초부터 암호화폐 가격이 약 100% 상승하는 등 1년 동안의 랠리 덕분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대부분의 주식과 채권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코인셰어즈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10월 10일부터 24일까지 총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9800억 달러에서 1조 2366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시장이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자본이 유입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소유한 스테이킹 플랫폼 스테이키드(Staked)의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동안 상위 지분 증명 자산의 시가총액은 전 분기 대비 7% 감소한 2540억 달러로 집계됐다.

스테이킹 자산 가치는 3% 증가한 740억 달러, 연간 스테이킹 보상은 7% 감소한 41억 달러로 나타났다. 평균 지분 증명 스테이킹 수익률은 10.2%로 지난 분기보다 4% 하락했다.

스테이키드는 분기별 지표가 하락했지만, 이는 시장이 바닥을 벗어났다는 좋은 신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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