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할 경우 소승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26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파니거조글루 등 애널리스트들은 전날 보고서에서, “ETF 승인 거부는 SEC에 대한 소송을 촉발해 기관에 더 많은 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니거조글루는 인터뷰에서, 그러한 거부 가능성은 낮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SEC는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SEC는 항소하지 않았고, 이번 주 초 판결이 공식화되며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신탁을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하기 위한 신청을 재고하라는 법원의 명령이 내려졌다.

JP모건은 지난주 “수개월 내”에 여러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시장 조작 등에 대한 문제를 명확히하기 위해 기술적 보완 및 수정 된 서류를 통해 SEC와 함께 협의에 진전을 이루고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및 기타 요인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지난 7일 동안 20% 가까이 상승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의 강세는 지난 분기에 목격된 소매 투자자 중심의 성과와는 달리 기관 수요에 의해 촉진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들은 최근 대형 지갑으로 비트코인이 상당량 유입되고 있으며, 이는 기관 투자자의 수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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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SEC 변호사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보장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