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바이낸스 리서치는 3분기 ‘마켓 펄스’ 보고서에서 올 3분기는 전반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였고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분기 대비 8.6% 감소했지만 그럼에도 기관들의 진입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낸스 리서치가 19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금리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기조의 영향으로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분기 대비 8.6% 하락했고, 투자 역시 21.4% 감소해 2020년 4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도이치뱅크, 소니, 페이팔 등 기관투자자들의 진입이 어느 정도 시장 하락을 상쇄하는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위 10개 코인 중 6개가 상승했다. 솔라나(SOL)가 113.73%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비트코인(63.05%), 트론(62.74%), XRP(52.02%), 이더리움(39.9%), 카르다노(3.37%)이 상승한 반면, 3분기에 데뷔한 TON(-3.11%), 폴카닷(-4.60%), 도지코인(-11.47%), BNB(-12.77%)는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현물 ETF 이슈가 있었고, XRP는 SEC와의 법적 소송에서 상당한 승리를 거뒀으며 솔라나는 비자, 쇼피파이(Shopify)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이 눈에 띈다.

실물 자산의 유입에도 불구하고 디파이(DeFi)의 총 락업밸류(TVL)는 13.1% 감소했고 유동성 스테이킹은 10.5%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스테이킹이 전 분기 대비 18.6% 감소했음에도 TVL에서 55.1%로 가장 앞섰고 트론의 TVL은 17.9% 증가했다.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경우 테더(USDT)가 점유율을 계속 높여가고 있다. USDT의 시장 점유율은 67.2%를 기록했다. USDC는 20% 점유율까지 낮아졌고, DAI가 4.4%, TUSD는 2.8%를 나타냈다.

NFT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9월 NFT 판매는 약 3억 달러에 그쳐 2021년 1월 이후 최악의 달이었다. 9월 평균 판매 가격은 38.17달러로 2021년 8월 최고치인 791.84달러의 5%에도 못미쳤다. 다만 9월의 급격한 침체에도 불구하고 NFT 거래가 증가한 것은 눈에 띈다.

게임 토큰 가격은 전 분기 대비 44.9% 급락해 가장 큰 손실이 발생했지만 여전히 NFT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웹3 게임의 28%가 라이브되고 있고 대부분의 게임이 알파(13.7%)나 베타(18.6%) 테스트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바이낸스 보고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게임에 NFT를 허용하기로 한 결정이 시장에 새로운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블록체인 활동 역시 전반적으로 줄었다. 다만 니어의 경우 전 분기 대비 120%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니어는 8월부터 활성 주소가 급증했다. 이밖에 BNB 체인 활동이 급격히 감소했고 솔라나는 소폭 하락, 이더리움은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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