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버거코인 피해 사례로 지목된 수이(SUI)가 18일 X(트위터)를 통해 알맹이 없는 해명을 내놔 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블록미디어는 한성대 조재우 교수가 최초 분석한 온체인 데이터 상의 코인 매각 기록을 바탕으로 수 차례 수이의 유통량에 문제가 있다는 보도를 했다. 민병덕 의원은 해당 분석을 기초로 “버거코인 전반의 투자자 보호 대책이 뭐냐”고 금융감독원을 질책했다.

수이 재단은 이날 해명글을 통해 잘못이 없다는 입장만 내놓은 채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블록미디어는 수이 재단 측에 온체인 데이터 상의 스테이킹 보상 코인이 왜 대규모로 매각된 것 인지 설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수이 재단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수이 재단이 올린 해명글에는 이를 비판하는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사용자 @s5eedft53는 “(해명의) 요점이 잘못됐다. 당신들이 락업된 스테이킹 공급량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뭐냐? 그건 정확히 락업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사용자 @namemeaye는 “그렇다면 누가 지난 몇 달 동안 수이를 덤핑한 것이냐”고 물었고, 또 다른 사용자 @0xTrumpet는 “당신들이 직접 팔지는 않았겠지만 수 백만 개의 수이 토큰을 소매 투자자에게 팔아치우고 이를 미국 달러로 바꿔 주간 단위로 당신들에게 되돌려주는 데 관여한 단기 MM(마켓메이커) 대출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사용자 @glutathioneLady는 “수이 재단이 제3자에게 스테이킹 용도로 수이 토큰을 확실히 제공했고 그들이 덤핑을 한 것이다. 대단히 기술적”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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