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에 따르면 검찰이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과 카카오 관계사 임원들의 가상화폐 횡령 및 배임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은 전날 김범수 전 의장과 카카오 관계사 임원들을 고발한 시민단체 경제민주주의21 대표 김경율 회계사를 불러 첫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제민주주의21는 지난달 13일 카카오가 자회사를 통해 가상화폐 ‘클레이(klay)’를 만들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팔아 돈을 모은 뒤, 이 자금을 관련 사업에 쓰지 않고 횡령했다며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과 카카오 관계사 임원들을 횡령·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