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우리와 맞는 프로젝트가 없었다.”

지난해 11월 FTX가 붕괴된 후 바이낸스 창펑자오는 위기에 처한 업계를 살리자며 기금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름하여 Industry Recovery Initiative.

바이낸스는 10억 달러를 약속했습니다. BUSD로 냈습니다. 다른 14개 업체들도 동참하겠다고 했습니다. 블룸버그가 공개된 IRI 지갑을 열어봤습니다.

돈 낸 곳은 3곳 밖에 없었습니다.(아래 표 참조) IRI 측은 돈은 냈지만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업체도 있다고 했습니다. IRI가 이 돈을 실제로 썼을까요?

바이낸스가 IRI 자금을 집행한 곳은 고팍스가 유일했습니다.

핑계는 이겁니다. “신청서를 검토해봤는데, 우리와 맞는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없었다.”

블룸버그는 “말은 번지르르 하지만 실행하지 않는 암호화폐 업계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꼬집었습니다. IRI는 지금도 신청서을 받습니다. 구글 링크를 열어 보시죠. 큰 기대는 하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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