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월요일(25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유가 최대 상승폭 전망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헤지펀드가 강세 베팅에 뛰어들면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이 한때 202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말 이후 유가는 30% 가까이 급등했다. OPEC+의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공급 억제와 미국과 중국의 경제 전망이 개선되면서 2022년 3월 이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물 시장에서는 물량 부족의 조짐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러시아는 경유와 휘발유 수출을 일시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했고, 미국 원유 재고는 다시 감소했다.

중국 부동산 불안

중국 에버그란데 그룹의 청산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으로 중국 부동산 주가가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에버그란데 주가는 채권단과의 회의를 취소하기로 한 막판 결정에 따라 22% 급락했다. 이는 중국 증권 규제 당국이 지난주 핑안 부동산에 대한 대출금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하는 등 부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면서 해당 부문이 타격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한편, 차이나 오션와이드 홀딩스는 월요일 버뮤다 법원으로부터 청산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마존 AI 투자

전자 상거래 대기업 아마존은 인공지능(AI) 회사인 앤트로픽에 최대 40억 달러를 투자하고 이 회사의 소수 지분 소유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구글과 같은 라이벌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아마존의 공격적인 인공지능 사업 추진의 일환이다. 월요일 두 회사는 생성형 AI를 발전시키기 위해 전략적 협력 관게를 맺었다. 이 스타트업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주요 클라우드 제공 업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9%, 나스닥 선물 0.31%, S&P500 선물 0.25%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65로 0.06%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506%로 6.6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89.88달러로 0.1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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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95.76(▼0.49), 코스닥 839.17(▼2.12%), 원·달러 환율 1336.5원(▼0.3원) 마감[시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