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북한의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 그룹’이 4700만 달러에 달하는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이 비트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분석 업체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자료에 따르면, 현재 북한의 해킹 조직 라자루스 그룹이 4700만 달러(약 628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425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 19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 바이낸스 토큰(BNB) 110만 달러, 64만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라자루스 그룹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9월 초 스테이크닷컴(Stake.com)의 해킹 직후 보유액 추정치 8600만 달러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치이다.

듄 애널리틱스 측은 “이같은 수치는 현재 공개된 정보에서 추정할 수 있는 가장 낮은 규모의 추정치”라며 북한이 더 많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세간의 추측과 달리 모네로와 지캐시 등과 같이 암호화된 익명코인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듄 애널리틱스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와 해외자산통제국(OFAC) 등과 공조해 북한이 연루된 것으로 확인된 295개의 지갑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수사 당국은 미국 보건 기관에 대한 라자루스의 공격이 있을 수 있다며 ‘중대한 위험’을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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