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다음 달 영국에서 모든 운영을 중단한다고 22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비트는 최근 규제 변화를 이유로 다음 달 영국에서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거래소가 영국에서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결정이다.

따라서 10월 1일부터 영국의 신규 고객은 바이비트에서 계좌를 개설할 수 없다. 또한 10월 8일부터 기존 고객은 더 이상 신규 계약 또는 입금을 할 수 없고 포지션을 늘릴 수 없다.

바이비트의 영국 영업 중단은 당국의 규제 강화 조치에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통화감독청(FCA)은 금융 상품 영업 규제 시행을 앞두고 “해외에 본사를 둔 회사를 포함해 영국 소비자에게 암호화폐 자산을 영업하는 모든 회사는 이 제도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의 일환으로, 암호화폐 기업은 영업 과정에서 공정하고 정확하게 위험 경고를 표시해야 한다. 친구 추천 보너스 제도와 같이 인센티브와 연계된 영업은 금지된다.

외신들에 따르면, 현재 바이비트는 FCA에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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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FCA 새 암호화폐 규제 시행 전 ‘최종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