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연준이 이번주 수요일 회의는 물론 11월에 열리는 회의에서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 시간) 골드만삭스는 “10월 31일~11월 1일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은 “이번주 수요일 회의에서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은 “11월에는 노동시장이 다시 조정을 받고, 물가 지표도 더 떨어질 것이며, 올해 4 분기 성장률이 일시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지표들은 연준의 올해 중 금리 인상을 포기하도록 확신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은 그러나 점도표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9명의 연준 관계자들이 당분간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하는 쪽에 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 등 일부 대형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도 이 대열에 가세한 셈이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9월 19~20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98%에 달한다. 현재 연준의 기준 금리는 5.25%~5.50% 범위다.

기준 금리가 10월 31일~11월 1일 회의에서 동결될 확률도 약 72%에 달한다.

골드만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냉각되면 내년에는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은 경제 회복력을 반영하여 연준이 경제 전망을 업데이트 할 때 2023 년 미국 성장률 추정치를 1%에서 2.1%도 대폭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연준은 2023년 실업률 추정치도 3.9%로 0.2%포인트 낮추고, 근원 물가 추정치도 3.5%로 0.4%포인트 낮출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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