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세에 힘입어 1.21% 상승하며 26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2차전지주와 바이오주의 강세에 힘입어 1.86% 올랐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73.98) 대비 31.14포인트(1.21%) 상승한 2605.12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62포인트(0.26%) 오른 2580.60에 출발해 상승 폭이 점차 확대됐다.

외국인이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에서 모두 순매수세를 보인 것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홀로 355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92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도 877억원 팔아치웠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나홀로 6491계약 순매수했고, 기관은 5771계약, 개인은 1751계약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32%), 의료정밀(3.3%), 전기전자(2.19%), 제조업(1.65%), 건설업(0.77%) 등이 상승했고, 종이목재(-1.71%), 보험(-0.91%), 증권(-0.8%), 음식료품(-0.71%), 전기가스업(-0.31%)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92%) 오른 6만8900원에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5.33%), 삼성바이오로직스(1.01%), LG화학(2.44%), 삼성SDI(3.26%), 현대차(0.53%), NAVER(2.02%), 포스코퓨처엠(2.01%) 등 대부분이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08% 내렸고, POSCO홀딩스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92.34) 대비 16.64포인트(1.86%) 오른 908.98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닥은 하락 출발 했으나 빠르게 반등에 성공했고, 2차전지주와 바이오주 급등에 힘입어 한때 2%대의 강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33%), 에코프로(4.64%), 셀트리온헬스케어(4.49%), 엘앤에프(4.18%), HLB(2.66%), 펄어비스(3.88%), 셀트리온제약(5.28%) 등이 올랐고, 포스코DX(-1.99%), JYP Ent.(-0.62%), 에스엠(-1.88%) 등이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하락했던 2차전지, 반도체, 제약바이오 등 대형주 위주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을 주도했다”면서 “외국인도 현·선물 순매수 유입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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