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P모건이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수정했다. 리세션에서 연착륙으로 입장을 바꿨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경기 침체 전망을 내놨던 월가 투자 은행들이 완만한 성장 유지로 잇따라 전망을 바꾸고 있다.

JP모건의 수석 경제학자 마이클 페롤리는 4일(현지 시간) “인공지능의 잠재적인 생산성 향상과 노동 공급 증가로 물가 압력 없는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은 올해 3분기 이후 미국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 없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다가 내년 3분기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 분기 성장률 전망치(단위 %, 괄호 안은 이전 전망치)

2023년 3분기 성장률 2.5(0.5)
4분기 1.5(-0.5)
2024년 1분기 0.5(-0.5)
2분기 0.5(0.5)
3분기 1(2.3)
4분기 1(1.8)

JP모건의 페롤리는 “최근 몇 달 동안 경기 위축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국가 부채 한도의 비교적 빠른 해결로 금융위기 리스크가 사라졌다. 규제 당국의 은행 예금자에 대한 암묵적 보증으로 은행위기 발생 가능성도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페롤리는 글로벌 경제 상황과 관련해 “팬데믹은 자본시장에 거의 상처를 남기지 않았다. 기업들은 다시 투자를 시작해 앞으로 장기간의 저물가 확장을 위한 길을 닦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롤리는 그러나 남아 있는 위험 요인으로 연준의 태도를 지적했다.

“경기 침체는 더 이상 우리(JP모건)의 일반적인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경기 침체 위험은 여전히 매우 높다. 이러한 위험이 현실화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나지 않을 경우다.”

페롤리는 “경기 침체 위험이 현실화될 수 있는 또 다른 경우는 이미 시행된 긴축이 뒤늦게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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