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2분기 실적 보고를 앞두고 일부 증시 분석가들이 긍정적 전망과 주가 목표를 제시했다.

3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TD 코웬 분석가 랜스 비탄자는 지난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평가를 시작하면서 ‘시장수익상회(outperform)’ 등급을 부여했다. 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하이브리드 기업 전략’을 칭찬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핵심 소프트웨어 정보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전환해 보관하고 있으며 이런 접근 방법은 ‘패러다임 전환’에 해당된다고 비탄자는 고객 노트에 적었다.

7월 28일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약 45억 달러에 달하는 15만2333 BTC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탄자는 “이는 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비트코인이 금속과 법정화폐 보다 우월한 가치저장수단으로 입증될 것이라는 믿음을 반영한다”면서 “우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에 노출되려는 투자자들을 위한 매력적 도구라고 본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8월 1일 뉴욕 증시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보고한다. TD 코웬은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이 1억2790만 달러로 1분기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독일 투자은행 베렌버그의 분석가 마크 팔머는 지난 12일 노트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 목표를 412.30 달러에서 510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등급은 매수를 부여했다. 그는 기관들의 비트코인 수용 개선, 그리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예상보다 빠른 비트코인 매입 속도를 주가 목표 상향의 근거로 제시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31일 뉴욕 오후장에서 435 달러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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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렌버그 “비트코인 반감기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 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