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코인베이스가 최근 미국 일부 주에서 소매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한 것은 코인베이스가 직면한 규제 측면에서의 도전을 환기시켜주는 것이라고 독일 투자은행 베렌버그가 지적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베렌버그는 전날 공개한 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코인베이스언(Coinbase Earn)이 특히 규제에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마크 파머가 이끄는 분석가들은 리플의 XRP 토큰 자체는 증권이 아니지만 특정 거래에서는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지난주 미국 법원 판결을 가리키며 “코인베이스가 소매 고객들에게 스테이킹 보상을 제공하는 수단인 증권화된 상품인 코인베이스언은 이런 맥락에서 증권으로 규정되는 데 특히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는 스테이킹이 증권에 해당된다는 입장을 밝힌 미국 10개 주 가운데 4개 주 – 캘리포니아, 뉴저지, 사우스 캐롤라이나, 위스컨신 – 에서의 소매 스테이킹 서비스를 이미 중단했다.

베렌버그는 지난주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소송의 1차 심리에서 스테이킹이 논의 주제 가운데 하나였다고 밝혔다.

베렌버그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 등급을 ‘보류’, 주가 목표를 39 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뉴욕 시간 18일 오전 9시 35분 104.68 달러로 약 0.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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