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8일(현지시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력 시사하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지니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CNBC와 블룸버그 등 언론에 따르면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한 그는 “우리는 추가 제약조치들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면서 “매우 강력한 노동시장”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파월의 이날 발언은 올해 25bp씩 두 차례 정도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한 연준 6월 회의 경제전망 및 파월의 지난주 의회 증언 내용과 맥락을 같이 한다.

그는 CNBC 방송 사라 아이젠의 사회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연준 회의에서 연속적 금리 인상을 “테이블에서 제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담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도 함께 했다.

출처: BLOOMBERG

라가르드 ECB 총재도 추가 금리 인상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녀는 “인플레이션이 안정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금리 인상 중단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침체 전망과 관련해 파월, 라가르드, 그리고 베일리 총재는 경기침체는 발생하지 않을 것 같지만 그 위험은 계속 남아 있다고 말했다.

*파월 사진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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