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코스피 예상범위 2540~2660선 제시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이번주 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부담 요소지만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기대되는 업종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641.16) 대비 15.37포인트(0.58%) 하락한 2625.7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52주 신고가(2650.45)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한·중 배터리 경쟁 리스크에 2차전지 업종 주가가 급락하는 등 2620선까지 밀려났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115억5200만원, 개인은 2739억6700만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6451억9500만원 순매도했다.

이번주 코스피는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관심이 옮겨질 가능성이 있다. 또 6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점도표 상향으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게 되면서 주가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코스피 예상범위는 2540~2660선이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라는 중요한 이벤트가 마무리됐지만 시장내 모호함은 해소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최종 금리에 인접해있다는 시장의 인식은 리스크 요인들에 대한 경계심이 극단적으로 확대되는 상황 역시 통제해주고 있고, 단기적으로는 2분기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등 추가적인 판단 근거들의 확인을 기다리면서 제한된 범위 내에서 등락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중국 실물지표가 예상치를 밑도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발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패키지가 하반기 중국 부동산과 소비 경기를 진작시킬 수 있는 수준으로 발표되면 단기적으로 국내 중국 관련 업종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지수 상승과 하락은 반도체 주가에 달렸다”며 “반도체는 인공지능(AI) 모멘텀이 동력이 돼 올해 세번째 랠리를 이어가는 중으로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방향성은 명확해지고 있지만 속도 조절 가능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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