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FTX 파산 이후 미국 규제 당국의 법적 조치가 급증했다고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FTX 붕괴 사태 이후 6개월 사이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법적 조치 건수가 183% 증가했다.

SEC는 FTX 사태 이전 6개월 동안 6건의 조치를 취한데 비해 11월 11일 FTX 붕괴 이후 6개월 동안 17건으로 급증했다. 여기에는 최근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에 대한 소송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SEC가 FTX 감독에 실패한 책임을 만회하기 위해 이처럼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는 의심을 제기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프렌치 힐 연방 하원의원은 전날 열린 한 행사에서 SEC의 최근 규제 강화가 게리 겐슬러 위원장의 책임을 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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