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특정 암호화폐 개발자 그룹이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 프로토콜 유니스왑(UNI)의 컨트랙트를 비트코인 네트워크 상에 배포했다. ‘트러스트리스마켓'(Trustless Market)이라고 명명된 해당 프로토콜은 BRC20 토큰을 연계해 비트코인 기반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 확장시키고 있다. 현재 트러스트리스마켓의 일일 거래량은 50만 달러 안팎을 기록 중이며, 2,000명 이상의 사용자가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러스트리스마켓의 개발자 중 한 명인 @punk3700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화폐 이상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고 싶었다. 예술, AI, DeFi 순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지만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 현재의 트러스트리스마켓은 2018년의 유니스왑처럼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BRC20 토큰 관련 데이터 플랫폼 오드스페이스(OrdSpace)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서 발행된 11,000종 이상의 토큰이 오픈 마켓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누적 시가총액은 이번주 한때 15억 달러를 상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