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최근 급증하면서 지난해 FTX 붕괴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바이낸스 지갑에 보관된 비트코인 잔액이 4주 만에 5만2000 BTC(15억 달러) 이상 증가해 69만 2880 BTC에 달했다.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는 중앙형 거래소의 자금 안전 유지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

지난해 FTX 붕괴는 거래소에 대한 불안감으로 비트코인을 투자자들이 직접 외부에 보관하도록 자극했다.

자료: 글래스노드

한편 매트릭스포트의 조사 책임자 마커스 틸렌은 바이낸스 비트코인 보유량의 급격한 증가는 시장에 부정적인 소식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거래소에 대량의 비트코인이 유입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을 팔 준비가 됐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틸렌은 10년 이상 움직이지 않았던 비트코인이 최근 휴면 상태에서 깨어나 전송된 사례를 들며, “이는 3만달러가 비트코인의 상한선이라는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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