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코빗 리서치센터는 28일 “아비트럼의 온체인 활성도는 경쟁 L2 옵티미즘보다 긍정적”이라며, “다가오는 옵티미즘 업그레이드 후 네트워크 활성 추이가 L2 경쟁에서 주목할 이슈”라는 분석 보고서를 냈다.

아비트럼 네트워크는 지난달 거버넌스 토큰 ARB를 출시하며 높은 시장 관심을 받았다. ARB는 아비트럼 원, 노바(Nova) 네트워크 등에 권한을 행사하는 아비트럼DAO 거버넌스 토큰이다. 아비트럼DAO 권한은 ‘체인 업그레이드 권한, DAO 트레저리, 토큰 인플레이션, 시퀀서 수익’ 등이다.

#아비트럼, AIP-1 논란 있었지만 긍정적 거버넌스 가능성 보여

ARB의 총 공급량은 100억 개, 연간 최대 2% 인플레이션이 적용된다. 최근 ARB는 총 공급량 중 7.5%인 7억 5000만 개 ARB가 재단 지갑으로 이체되며 논란이 됐다. 재단 지갑 이체를 다루는 AIP-1으로 거버넌스 투표 절차를 진행했지만, AIP-1는 실제 수행 조치에 대한 비준으로 홀더들의 거부가 재단 지갑 이체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이번 ARB 토큰 보유자들의 AIP-1 거부는 프로토콜 설계의 개선으로 이어지며 거버넌스 권한 존재 의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재단은 AIP-1 이후 토큰 보유자들의 우려 해결을 위해 ‘투명성 보고서 발행, ‘재단 자금 지출 예산과 베스팅 일정 추가(AIP-1.1), 재단에 대한 DAO 통제권을 다루는 정관 문서 업데이트(AIP-1.2)’를 제안했다. 이 두 제안은 높은 커뮤니티 동의로 통과됐다.

#아비트럼 온체인 트랜잭션, L2 시장 주도…네트워크 활성도 높아

코빗 리서치 센터는 “2022년까지 아비트럼과 옵티미즘의 일일 평균 온체인 트랜잭션 수는 각각 15만 3000건과 15만 5000건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당시 옵티미즘 트랜잭션은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옵티미즘 트랜잭션은 2023년 1월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종료되자 급락했다. 반면 아비트럼은 에어드랍을 앞두고 2023년까지 빠른 증가세를 보였고, 에어드랍 당일 트랜잭션 수는 270만 건에 이르렀다. 2023년 초부터 현재까지 아비트럼의 일평균 트랜잭션은 66만 3000건, 옵티미즘의 30만 2000건보다 두 배 이상 많다.

TVL 영역에서도 아비트럼 퍼포먼스가 좋았다. ARB 출시 후 프로토콜 중요 담보 자산으로 자리잡으며 아비트럼의 시장 지배력이 높아졌다. 현재 아비트럼 TVL은 22억 달러, 옵티미즘 TVL은 9억 달러이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아비트럼은 이더리움 최대 L2 솔루션으로, 유일한 메이저 경쟁자인 옵티미즘보다 모든 지표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코앞에 다가온 옵티미즘 자체 업그레이드 성공 여부가 L2 경쟁 주목할 이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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