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최대 전기자동차(EV) 메이커 테슬라는 2023년 1~3월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6% 대폭 늘어난 42만2875대를 팔았다고 AP 통신과 CNBC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팩트셋 자료를 인용해 1~3월 분기 판매량이 작년 동기 31만48대에서 이같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다만 시장 예상 판매 대수는 43만2000대인데 실제로는 약간 미치지 못했다. 1분기 생산량은 44만808대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수요를 자극,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2차례 가격을 인하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초 테슬라는 고급차종인 모델S와 모델X 가격을 5000달러에서 많게는 1만 달러까지 내렸다.

1월에는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인하하면서 미국 연방세금 7500달러 공제  혜택을 받게 했다.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Y 소형 SUV 가격은 20% 가까이 떨어졌고 모델3 소형차 기준가격이 6%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가 이익과 대당 이윤을 감소시켰는지를 주시하고 있다.

테슬라는 4월19일 시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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