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사이언 자산운용 설립자 마이클 베리가 30일(현지시간) 주식 매도를 권유한 것은 자신의 잘못이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견해 큰 돈을 번 베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2월 1일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를 앞두고 트레이더들에게 주식 매도를 권유한 것은 잘못된 조언이었음을 인정했다.

그는 또 주가 하락시 주식을 매입한 사람들을 가리켜 “192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당신들과 같은 BTFD 세대는 없었다. 축하한다”는 트윗을 날렸다. BTFD는 저가매수를 의미하는 용어다.

베리는 2023년이 저가매수 전략에 있어서 두번째 좋은 해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리는 지난 1월 또 한차례 인플레이션 급등을 예고하며 미국은 이미 경기침체에 빠졌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증시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12월 28일 저점 대비 20% 넘게 상승, 29일 기준으로 기술적 강세장에 진입했다. 또 S&P500지수는 올해 1.9% 전진, 2개월래 최고의 주간 성적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베리는 블룸버그의 코멘트 요청을 거부했다.

*마이클 베리 사진 출처: YouTube (Millionaires Investment Secr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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