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테라폼랩스 창업자 권도형이 현재 구금된 몬테네그로에서 생각보다 가혹한 수감 생활을 오래 하게 될 수 있다고 30일(현지시간) 프로토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형사 사건 변호사는 몬테네그로의 현재 수감 시설 상황이 미국 국무부의 2020년 인권 보고서에서 지적한 내용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당시 국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수감자 11명에 대해 심각한 고문과 폭행을 자행한 혐의로 교도관들이 유죄 판결을 받은 사례가 있다.

보고서는 유럽집행위원회(EC) 고문방지위원회의 보고서를 인용해 많은 수감자들이 하루에 약 23시간 동안 과밀한 감방에 갇혀 있었으며, 수감자들 사이에 폭력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고서는 “8 제곱미터에 불과한 작은 방에 열명에서 열한명의 수감자들이 함께 생활하며, 방에는 보통 침대조차 없다”고 공개했다.

프로토스는 권도형이 미국이나 한국으로 송환되기 전까지 어쩌면 1년 이상 이와 같이 가혹한 수감 조건을 견뎌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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