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아비트럼(ARB)이 8개 거래소에 동시 상장한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ARB라는 똑같은 약칭을 사용하는 토큰들이 폭등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일 주일 사이 사실상 죽어있던 프로젝트 ARbit(ARB) 토큰 가격은 0.00024달러에서 0.027달러로 최대 100배 폭등했다.(사진)

ARbit(ARB) 토큰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 오늘 오후 5시 47분 현재 0.01357달러까지 하락했고 24시간 거래대금도 9210달러에 불과하다.

코인마켓캡에서 ARB를 검색하면 네 개의 프로젝트가 나온다. 같은 기간 ARbit(ARB)뿐만 아니라 또 다른 프로젝트인 ARB 프로토콜(ARB Protocol) 역시 일주일 사이 폭등했다. 지난 17일 0.00043달러에 불과했던 이 토큰은 21일 한때 0.0050달러까지 치솟아 1163% 폭등했다. 현재 이 프로젝트의 24시간 거래량은 108만 달러다.

ARbit(ARB)나 ARB 프로토콜(ARB) 가격이 급등한 것은 일부 투자자들이 이것을 아비트럼(Arbitrum/ARB) 토큰과 착각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최근 아비트럼은 대형 프로젝트인데다 거래소 동시 상장 소식에 에어드롭도 예정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아비트럼과 동일한 약칭을 사용하는 토큰에 주의해야 한다.

ARbit(ARB) 지난 2015년 출시된 프로젝트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산업에서 사용되는 암호화폐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지난 8년 동안 사실상 0달러를 유지해온 것 때문에 죽은 프로젝트로 간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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