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최근 랠리는 미국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수요에 의해 주도된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은행 위기가 불거진 지난 10일간 40% 넘게 상승했고 랠리 과정에서 2만8000달러를 돌파, 9개월 최고가를 기록했다.

메이트릭스포트의 연구 및 전략 책임자 마커스 틸렌은 고객 노트에 “비트코인은 3월 10일 저점에서 44% 상승했으며 랠리의 31%는 미국 거래 시간대 이뤄졌다”고 적었다. 그는 은행부문의 스트레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Most gains have happened during the U.S. trading hours (출처: Matrixport)

비트코인은 주 7일,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거래된다. 그러나 가격 움직임은 24시간 중 뉴스 흐름과 거시경제 데이터 발표에 맞춰 시간별로 차이를 나타낸다.

최근 미국의 은행부문 이슈들이 뉴스 흐름을 지배했으며 그 결과 금리 전망치가 하향되는 상황도 연출됐다. 이는 미국 거래 시간대 비트코인의 긍정적 실적 배경으로 지적된다.

메이트릭스포트에 의하면 비트코인은 금년에 미국 거래 시간대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틸렌은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66% 상승했다. 그리고 미국 거래 시간대 47% 올랐다.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는 16% 상승했다. 유럽 시간대엔 불과 3% 올랐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1일 오전 9시 52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49% 오른 2만8016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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