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검찰이 테라·루나 코인 폭락 사태를 일으킨 뒤 세르비아로 도피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관련자 수사를 위해 해외 공조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허정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는 14일 오후 양천구 신정동 남부지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세르비아 외에 다른 국가와 공조를 구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여러 관련자가 있고 외국과 관계 있을 경우 협의한다. 여러 나라로 보면 된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월 단성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은 직접 세르비아로 출국해 현지 검경과 법무부에 권 대표 관련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사기 혐의로 권 대표를 뉴욕 연방지방법원에 제소했다. 미 수사 당국도 테라폼랩스 전직 직원들을 소환조사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