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는 가운데 온체인에서 대량의 XRP 이동이 포착됐다고 3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대형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웨일얼러트에 따르면, 최근 12시간 동안 약 1억2100만개 이상의 XRP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소(Bitso) 등으로부터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이동했다. 여기에는 약 4300만 XRP, 3200만 XRP 등 대량의 코인 이동이 포함됐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 펀드들의 보유자가 어떤 식으로든 연결됐다는 증거는 없고, 자금 이동의 목적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실버게이트의 뱅크런 가능성 등 우려가 높아지며 2억4000만달러 이상의 청산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대량의 XRP 이동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최근 들어 팍소스의 스테이블코인 BUSD 발행 중단 조치 등 미국 당국의 규제 움직임이 강화되는 가운데 시장의 공포, 불확실성 및 의심(FUD)이 시장 변동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전 XRP는 24시간 전보다 2.2% 하락한 0.3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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