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은행 커스토디아(Custodia)의 케이틀린 롱(Caitlin Long) CEO가 코인데스크에 “미 금융당국이 글로벌 결제 시스템에 참여하기 위해 마스터 계좌(Master Accounts)를 신청하는 암호화폐 기업을 방해하는 데 합세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커스토디아는 미연준과 켄자스시티 연은에 마스터 계좌를 신청했지만 모두 거부 당했다. 이에 대해 그는 “독립된 금융 당국 2곳이 연이어 신청을 거부한 게 의문스럽다. 당국간 협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스터 계좌는 중개은행을 거치지 않고 연준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계좌로 9자리의 라우팅 전송번호(RTN)로 구별된다. 연준은 지금까지 암호화폐 관련 은행의 마스터계좌 개설을 허용하지 않았다. 케이틀린 롱은 “만약 이들이 미래 암호화폐가 사라질 것으로 여기거나, 전통 금융에 위협이 된다고 여긴다면 암호화폐 업체를 상대로 한 두더지 게임이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스토디아는 2월 신청서를 다시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