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지영 기자]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유지해온 3100만원대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1일 오전 8시5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1% 떨어진 3189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1.48% 오른 3189만9000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82% 상승한 2만4815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210만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36% 떨어진 218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55% 오른 218만8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04% 상승한 1701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시장은 22일 공개되는 2월 FOMC 의사록 내용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자산(가상화폐) 시장도 금리 인상 기조에 맞춰 출렁이기 때문이다. 오는 24일 발표되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주목된다.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통화 정책 결정 시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0점을 기록하며 ‘Greed(탐욕적인)’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8·탐욕적인)보다 상승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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