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시민들이 ATM 앞에서 돈을 찾기 위해 모여 있다. 자료=비즈니스데일리

[블록미디어] 크립토 포테이토가 나이지리아에서 현금 부족으로 폭력 사태가 발생한 상황을 설명하며 비트코인이 필요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나이지리아는 중앙은행(CBN)이 현금인출을 제한하고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 채택을 강요하면서 은행 방화와 ATM 파괴 등 폭력사태가 발생하고 여러 명의 사상자도 나온 상황이다.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구 화폐를 무효화하며 신 화폐로 교환토록 하고 CBDC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현금 인출을 제한했다. 개인은 하루 50만 나이라(1087 미달러), 법인이나 조직은 100만 나이라(1만 870달러)로 제한했다.

구 통화는 무용지물이 됐고 신권도 제대로 교환되지 않아 현금 부족 사태에 시달리고 있다. 결제에 이용하는 POS(Point of Sale)를 이용한 현금인출 시 20~30%에 달하는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정부 검열에 저항적인 비트코인이, 정부가 통제할 수 없는 비트코인이 문제의 해결책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에서 비트코인을 확보하고 있는 시민들은 365일 24시간 자금에 즉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고 개인 간 거래(P2P)여서 중지되지 않는다는 것.

또 나이지리아의 지난 한 달 간 인플레이션이 21%에 달한다며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등 SNS에는 나이지리아의 상황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비트코인 채택을 주장하는 트윗계정(Bitcoin_Xoe)은 “나이지리아에는 3800만 명이 은행계정이 없고 절반인 1900만 명이 현금으로 저축한다”면서 “이들이평생 모은 저축이 정치인들의 결정(당신 돈은 더 이상 합법적이지 않다)에 따라 사라지는 것을 볼 것이다”고 트윗했다.

그는 “이것이 비트코인이 필요한 이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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