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법원 문서에 따르면 FTX 그룹 파산 사건의 일환으로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SBF)와 그의 아버지 조셉 뱅크먼, 전 알라메다 리서치 CEO 캐롤라인 엘리슨, FTX 공동 창립자 게리 왕, 전 FTX 개발 총괄 임원 니샤드 싱 등에게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는 법원의 소환장이 발부됐다고 블룸버그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원이 요구한 자료에는 FTX 파산 직전 바이낸스의 FTX 인수 무산 관련 문서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법원은 FTX 고위 경영진 간의 소통 내역과 트위터에 올린 내용도 증거로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이들 중 일부 자료는 이미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SBF에게 요구한 문서 제출 기한은 오는 2월 17일까지고 나머지는 2월 16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캐롤라인 엘리슨과 게리 왕은 작년 12월 이미 검찰에 범죄 사실을 인정한 상태다. 니샤드 싱도 검찰과 FTX 관련 기소 사실에 대한 합의를 모색중으로 알려졌다.

한편 FTX 투자자들이 세콰이어 캐피털, 토마스 브라보(Thoma Bravo), 패러다임(Paradigm) 등 벤처투자사와 사모펀드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14일 집단 소송을 제기한 투자자들은 이들 회사가 2021년 FTX 법인에 수 억 달러를 투자했음을 홍보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참가했고 이로써 FTX에 합법성을 더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이 허위 진술, 허위 광고와 민사 공모 등 각종 주법과 연방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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