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가상자산 시장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는 전통 금융시장의 커스터디로 해결할 수 있다.”

암호화폐 커스터디 전문 업체 헥스 트러스트의 자문회의 의장인 콜린 브룩스는 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 매체 포캐스트 기고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브룩스는 HSBC, 스탠다드챠타드 은행 등에서 수탁(커스터디)과 청산 책임자를 역임했다.

브룩스는 “FTX 사태는 고객 자산이 별도 예치되어 있지 않았던 간단한 문제 때문에 발생했다“고 말했다. “FTX 사건은 몇 번의 유사한 전례에도 불구하고 아직 규제가 없어 벌어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문제를 커스터디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통 금융이든 가상자산이든 고객 자산 별도 보관 및 관리는 고객 자산을 보호할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브룩스는 가상자산 거래를 많이 하는 고객(단기 예치 고객)과 거래가 상대적으로 적은 고객(장기 예치 고객)을 나누어 커스터디 방법을 설명했다.

장기 예치 고객은 자산 이동 시, 개인 콜드 월렛에서 거래소의 지갑으로 이동한다. 거래 이후 고객 자산은 개인 콜드 월렛에 다시 보관된다.

단기 예치 고객이 개인 콜드 월렛을 이용하는 것은 시간적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는 매매가 많은 단기 예치 고객을 의한 세 가지 커스터디 방법을 소개했다.

# 공동 에스크로 계정

공동 에스크로 계정(커스터디용 별도 지갑)은 거래자와 고객의 자산이 둘 다 이동한다. 해당 모델은 거래소와 고객간 거래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이용하면 고객과 거래소 간 거래가 완료되면 해당 자산은 거래소가 아니라 개인 지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고객의 단일 지갑에서 여러 거래소와 거래를 할 수도 있다.

# 크로스 체인 서비스

‘크로스 체인 서비스’는 주요 자산을 하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만 관리하지 않고,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교환한다.

자산 정산은 하루 동안 주기적으로 기준에 맞춰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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